1) 골육종 질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골육종은 강아지의 뼈에 생기는 종양입니다.
강아지 사망원인의 1위가 악성종양인데, 빠르게 커지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종양이기 때문입니다.
종양이 생긴 부위에 따라 양성, 악성으로 나누어지는데 뼈에 생기는 경우에는 대부분 악성인 경우 85%, 골육종(Osteosarcoma)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골육종은 강아지에게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뼈를 생성하고 분해하는 골아세포 Osteoblasts와 파골세포 Osteoclasts라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소형견보다는 골든리트리버, 셰퍼드 같은 대형견 아이들한테 더 잘 발생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게 없지만 유전적 요인 아니면 발암물질 같은 환경요인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골육종에 걸리면 주로 70% 이상이 사지에 발생하지만, 그중에서도 앞다리와 뒷다리의 긴 뼈인 Long bone에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 외에 두개골, 코, 척추, 골반, 갈비뼈 등이며, 엄청 드물게는 유선조직, 피하, 비장, 장, 간, 신장, 생식기, 눈, 인대, 뇌조직 등 연부조직에 발생한 경우에는 골격 외 골육종 Extraskeletal osteosarcoma라고 부릅니다.
7살에서 8살 정도의 성견인 아이들이나 드물게 1살~2살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암컷보다는 수컷인 아이들이 잘 걸린다고 합니다.
뼈의 융해와 생성을 일으키고 통증도 심할 뿐 아니라 전이 속도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때문에 골육종에 걸린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도 해야 할 만큼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리고 절단 수술을 받았어도 항암치료와 같이 계속 병행치료를 해야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2) 골육종의 증상, 진단
1. 골육종 증상
골육종에 걸리면 통증이 걷기 힘들 정도는 아니고 서서히 통증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면서 심해지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걷지 못하는 것은 아니어서 다리를 약간 절면서 걷는다거나, 다리를 만지면 싫어하거나, 산책을 싫어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이 잘 살펴봐야 합니다.
통증이 지속되면 아프기 때문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또한 예민해지면서 까칠해지고 공격성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픈 부위가 딱딱하게 붓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만지면 조금 따뜻한 느낌이 나타난다면 뼈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로 이미 종양이 퍼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뼈 내의 조직들을 파괴하여 융해가 일어나게 되고 뼈도 약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잘 일어나며, 무기력해지고, 식욕도 감소하며 통증으로 인해서 불안한듯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힘들어하다가 점점 진행이 되어가면 심한 증상을 보이므로 1~3달 뒤면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2. 골육종 진단
만약 위와 같은 골육종 증상이 의심이 되면 병원에서 X-ray,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 검사를 진행합니다.
골육종이 발견이 되면 정밀한 진단과 전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 CT촬영을 하고, 추가적으로 미세 흡인 검사와 조직검사로 세포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확진을 내립니다.
3) 골육종 치료
골육종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 절단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절단을 한 후에도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 항암요법과 병행하여 통증, 염증 관리도 필요합니다.
골육종이 발견되면 다른 곳에 전이되었을 확률이 높은데 그중에서 가장 먼저 전이가 되는 곳이 폐 쪽이기 때문에 방사선으로도 확인이 안 될 확률도 있어서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과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이미 심한 경우 등 수술이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진행한다고 해도 생존기간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여주고 식이요법을 통해 관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무슨 병이든 초기에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나이가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주고 매일 스킨십을 통해 피부에 가려져서 안 보이는 사마귀나 종기의 경우도 추후에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진료를 볼 때 수의사 선생님한테 해당 부위를 알려드리거나, 산책할 때는 보행을 유심히 살펴보는 등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골육종,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며, X-ray검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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