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릎 십자인대 역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십자인대 파열의 질병에 대해 알기 위해서 일단 무릎 십자인대의 역할을 알아보겠습니다. 인대는 두 개의 뼈와 연골을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는데,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어서 십자인대라고 하며, 두 개의 인대가 교차하면서 허벅지뼈인 대퇴골과 종아리뼈인 경골을 전방으로 밀리지 않게 이어주고 잡아주는 관절의 안정성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릎이 정상적으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십자인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끊어지게 되면 걸을 때나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합니다. 성별, 나이, 품종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유전적인 원인이나 외상, 나이 증가에 따른 퇴행성 변화, 활동량이 적거나 비만, 과한 운동이나 반복적인 활동으로 인해 무릎에 충격이 많아지면서 손상이 가며, 주로 앞쪽에 있는 전 십자인대가 움직일 때 정강이뼈가 앞으로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똑바로 서있을 때도 뒷다리는 굽어있기 때문에 전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슬개골 하고 십자인대는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슬개골 탈구하고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슬개골 탈구로 인해 다리뼈가 변형이 되기 시작하면 전 십자인대에 가해지는 힘이 증가하고, 무릎관절의 염증이 심해지면 작은 충격으로도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슬개골 탈구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십자인대 파열에도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2. 십자인대 파열 증상입니다.
십자인대의 손상이 초기이거나 부분적으로 손상이 되었을 시 운동할 때나 잘 때 발을 살짝 저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쉬고 나면 괜찮아진 것 같은 증상이 보일 수 있어서 방치를 하게 되면 몇 개월간 상태가 지속이 되다가 결국 인대가 점점 끊어지면서 무릎관절의 움직임이 불안정해지고 퇴행성 변화도 심해지면서 절뚝거리는 게 많아지고 휴식을 취해도 아파합니다. 무릎 근처를 스치거나 살짝 만지려고 해도 예민하고 아파하며, 절뚝거리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필 때 뚝뚝 소리가 나면서 잘 안 움직이려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 증상이 반복적으로 관찰이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상태가 만성으로 넘어가게 되면 소리도 안 나고 통증은 사라지게 된다 해도, 근육의 상태가 아픈 쪽과 안 아픈 쪽의 차이도 생기고 아이가 앉거나 서는 것을 많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주셔야 합니다.
3. 십자인대 파열 진단, 치료, 관리방법입니다.
십자인대 파열이 의심이 된다면 부분적으로 손상이 되어도 일부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손상이 되었어도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에 앞쪽 당김 검사(Cranial drawer test)를 하게 됩니다. 한 손으로는 엄지손가락을 아파하는 부위의 뒤쪽 넙다리뼈 쪽에 놓고 검지는 무릎뼈 위쪽을 잡아서 넙다리뼈를 고정시킨 후에 다른 손으로 엄지는 정강뼈(종아리뼈) 뒷부분에 검지는 정강뼈 결절 위를 잡아서 다리를 구부리고 펼 때, 정강뼈를 넙다리뼈 앞뒤로 움직이면서 정강이뼈가 밀리는 정도를 확인합니다. 손상이 안된 정상인 경우에는 앞으로 밀었을 시 십자인대가 잡아주어 묵직하게 저항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파열이 된 경우에는 앞으로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밀리는 범위에 따라서 손상 정도를 유추할 수 있지만, 어린 강아지들은 관절이 유연하기 때문에 좀 더 범위가 크게 나타나므로 양다리를 비교해보면서 측정을 하고 X-ray를 통해 최종 진단을 합니다. 전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다리를 제대로 못써서 근육이 위축되고 무릎관절이 헛돌게 되면서 반달연골이 손상이 되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발견이 된다면 진통 소염제와 함께 충분히 쉬어준다면 3~6주 정도면 회복이 되지만 계속 진행이 된 경우에는 관절염과 더불어 반대쪽의 십자인대도 손상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끊어지게 되면 인공인대를 걸어주는 수술인 낭외 재건술(고정술)과 10kg 넘는 중 대형견들이나 낭외 고정술 했지만 재수술이 필요한 강아지들의 경우 인공인대보다 다리의 구조를 변화시켜주면서 체중을 지지해 줄 수 있는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다리 각도를 정상으로 맞춰주는 TPLO수술을 하거나 10kg 이하 소형견인 경우에는 경골의 각도를 낮춰주기 위해 정밀하게 각도를 계산하여 경골을 절골해주고 플레이트를 사용하는 CTWO 같은 수술을 해야 합니다. TPLO나 CTWO 같은 절골술은 수술의 난도는 높지만 회복력이나 보행 부분에서는 빠른 편이며 무엇보다 무릎을 안정적이게 잡아주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수술 후에도 회복되기 전까지는 운동을 제한하고 재활치료를 하면서 가벼운 운동부터 서서히 해나가야 하며, 몸에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관절에는 부담을 주게 되므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사료와 간식은 적정량을 주고, 강아지한테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운동, 반복적인 행동 또한 하지 않도록 훈련하고 행동교정을 해줘야 합니다. 생활환경도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발바닥 털도 길지 않게 미용해주고 매트와 계단을 설치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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