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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고환암 발생 관련 잠복고환, 신호와 대처법

1. 잠복고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환암과 연관이 있는 잠복고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는 태어나기 전에 엄마 개의 뱃속에 있을 때에는 수컷 강아지의 경우는 고환이 체내에 있다가 태어난 후 한 달 정도 지나 성장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체내에 있던 고환이 온도가 높은 복강에서는 견디기 힘듭니다. 그래서 온도가 낮은 곳을 찾아 다리 밑의 서혜관(inguinal canal)을 통해 몸밖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고환을 넣어두는 음낭이라는 주머니로 내려오게 되어 양쪽에 위치를 하는것이 정상입니다. 보통은 태어난 지 1달에서 2달 사이에 고환이 두 개의 주머니에 담겨져있는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인해서 고환이 완전히 내려오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서 존재하게 되는 상태를 잠복고환 (Cryptorchidism)이라고 합니다. 아예 뱃속에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서혜관을 따라 내려오다가 다리 밑의 피하 부분에 걸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고환은 약 1% 미만의 확률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체적으로 유전적인 원인도 있지만 후천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통증이나 불쾌감, 불편함 같은 것을 느끼지 않는 데다가 강아지 보호자는 외형만 보고는 육안으로도 구분하기 힘들어서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쪽만 잠복된 경우라면 생식능력이 어느 정도는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양쪽이 모두 복강 내에 잠복된 상태로 있는 경우에는 복강 내의 온도가 높아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므로 아예 생식능력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2. 잠복고환과 중성화 수술의 관련성입니다.

만약 잠복고환을 그대로 방치를 하게 된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고환이 꼬이면서 변성도 되고 염증이 생기거나 종양이 발생하여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고환암의 발생률이 잠복고환이 아닌 수컷 강아지의 경우보다 약 10~13배나 높을 정도 인 데다, 뱃속에 고환이 잠복하고 있으면 종양이 커질 때까지 보호자는 증상을 알아채기 힘들기 때문에 종양의 발견이 늦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강아지가 태어나고 6개월이 지나도록 고환이 음낭이라는 주머니 안에 양쪽에 위치해있지 않으면 외과적인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요한데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 거의 중성화 수술을 통해 잠복고환을 제거를 해준다고 합니다. 고환암도 예방이 가능하며, 양쪽 모두 없는 경우에는 생식능력이 없기 때문에 후에 생식기 질병의 발생 확률도 높습니다.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잠복고환을 치료하기 위한 중성화 수술에 관한 설명을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3. 잠복고환 치료 방법입니다.

잠복고환은 두 가지의 형태로 나누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피부 바로 밑에 존재하는 피하 잠복과 배안에 즉, 복강 안에 존재하는 경우로 분류가 됩니다. 일단은 발견 즉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기본적으로 혈액검사, X-ray,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잠복고환의 위치와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6개월에서 늦은 경우에는 1살 무렵에도 내려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상태를 지켜보다가, 시간이 지나서도 안 내려온 상태로 있다면 고환은 변성이 쉽게 되기 때문에 나중에 종양으로 변하게 될 가능성이 큰 편이므로 최종적으로 잠복고환으로 확인을 받으면 방치하지 말고 늦지 않게 수술을 통하여 제거를 해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은 중성화 수술을 통하여 제거를 해주게 되며, 수술 시기는 빠르면 피하에 있는 경우에는 4개월 때 제거해주기도 하며 복강안에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왕이면 안전하게 1살이 지난 후에 수술을 하기를 권장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크게 절개하지 않고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은 1시간도 걸리지 않을 정도로 길지는 않으나 복강 내에 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복강을 절제해서 제거를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수술부위 소독이나 통증과 혹시 모를 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약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으며,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므로 보호자가 케어를 잘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치료하는 방법은 거의 중성화 수술을 하여 고환이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식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관련된 전립선 질환이나 항문 주의 선종 등의 질환도 함께 예방이 가능하므로 잠복고환인 경우에는 대부분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치료 하기를 권장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