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mpanion animal disease

산책의 준비와 첫 산책의 중요성 알아보겠습니다.

1. 첫 산책 적응 훈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의 첫 산책은 백신 예방접종이 모두 끝난 후 항체가 검사를 시행하여 항체 형성이 되었다면 시작이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까지는 4~5개월 정도에 마무리가 되어버리면 가장 중요한 사회화 훈련의 시간을 놓쳐버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땅에 발을 내딛고 걸으면서 이곳저곳 냄새를 맡는 본격적인 산책을 위해 미리 산책 적응 훈련을 통해 산책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를 떨어지지 않게 안고서 집 주변을 가볍게 걸으면서 주변의 환경이나 소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거나,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게 하여 바깥공기도 느끼고 풍경을 보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백신 접종이 완벽하게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하므로 주변에 사람이나 다른 동물이 없다고 해서 땅에 내리시면 안 되고, 최대한 다른 강아지들이 많은 곳은 접촉을 피하시고, 짧은 시간 안에 구경만 하고 집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집안에서는 미리 강아지의 몸에 맞는 하네스와 리드 줄을 준비하여 적응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처음으로 착용을 하면 당황하고 이상한 느낌에 움직이지 않거나 싫어서 몸부림치면서 산책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게 될 수 있으니, 집안에서 하네스를 펼친 후 안에 간식을 놔두고 먹게 하여 어느 정도 하네스를 인식을 하고 나면 천천히 채웠다가 바로 풀었다가 조금 쉬었다가 하는 식으로 몸에 착용을 하는데 거부감을 가지지 않도록 짧게 몇 초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는 반복 훈련을 통해 적응시켜야 합니다. 적응이 되었다면 집안을 산책하면서 흥분도를 낮추는 훈련도 추가로 해주면서 처음에는 집 근처부터 짧게 시작하여 점차 활동반경을 넓혀가셔야 합니다. 익숙한 집 주변이라고 하여도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서 무서워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쁜 기억이 생겨버리기 때문에 보호자분은 주변을 충분히 살피고 항상 돌발상황에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같이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주춤거리거나 조금 싫어하는 상황이 생길 때는 용기 낼 수 있도록 손바닥에 간식을 올려놓고 먹게 뜸하여 강아지한테 좋은 기억으로 기분전환을 시켜줘야 합니다. 산책은 첫발을 내딛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용기이며 시작점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걷지 않는다고 억지로 끌거나 걷게끔 하지 마시고, 가만히 있는다면 같이 옆에 앉아서 그대로 시간을 보내고 들어가도 되니, 천천히 스스로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을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줘야 합니다.     

2. 산책의 중요성과 횟수와 시간입니다.

산책이 중요한 이유는 사람도 운동이 필요하듯이 강아지들도 운동이 필요합니다. 산책은 노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는 운동시간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맛있는 간식과 사료를 먹은 만큼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소비시켜줘야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 비만예방도 되면서 운동 후 밥이 맛있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깥공기와 다른 강아지들과의 인사와 새로운 냄새를 맡음으로써 스트레스도 해소되며, 사회성도 길러주고 산책을 통해 보호자와 교감을 하면서 신뢰를 쌓게 되는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 줍니다. 산책은 하루 3번 정도 해주는 것이 좋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보호자들한테는 힘들 수 있겠지만, 못해도 하루 2번은 해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 진지하게 오랜 시간 고민을 하셔야 할 게 산책과 강아지가 자신의 1순위가 될 수 있으며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오랜 시간 고민해보고 결정을 하시길 꼭 바랍니다. 소형견은 20분, 중형견은 30분, 대형견의 경우 1시간 정도가 적정하지만, 중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횟수라고 합니다. 적정시간을 못 채우더라도 짧게 여러 번 나가는 것도 좋으므로 미루고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은 매우 안 좋으므로 매일매일 꾸준히 지켜줘야 하는 강아지와의 약속입니다. 여름에는 해가 너무 뜨겁기 때문에 피해서 해질무렵이나 그늘진 곳에서 해주시는 게 좋으며 겨울철에는 너무 추울 수 있으니 반대로 해가 있는 시간대가 좋으며 염화칼슘 같은걸 뿌려둔 길거리는 강아지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신발이나 그런 장소는 피해서 산책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3. 산책 후 관리에 대해서 입니다.

산책 후에는 얼굴, 발바닥, 생식기, 항문 등을 꼼꼼하게 닦아주시고, 브러시를 이용해 잘 엉키는 겨드랑이와 가슴털과 다른 부위들도 차근차근 빗어서 정리해주면서 털 사이사이에 혹시 모를 피부병이나 진드기가 있는지 샅샅이 살펴주시고, 더불어 발바닥 털과 발톱 길이는 적당한지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발바닥 털이 너무 길면 미끄러질수 있어서 슬개골에 안 좋으며, 발톱 길이가 너무 길면 산책하다가 발톱이 부러져 강아지가 발을 땅에 못 딛거나, 부러진 부위에 피도 흘릴 수 있으며 고통스러워하니 사전에 미리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