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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사료 급여량, 목욕 주기, 빗질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1. 강아지 사료 급여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의 기본 주식으로 먹이고 있는 사료는 체질, 기호성, 연령, 건강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샘플을 통해 테스트도 해보면서 골라야 합니다.  자신의 강아지한테 맞는 적절한 급여량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 게 보호자의 가장 기본 케어이자 상식이므로 잘 알아둬야 합니다. 사료 급여량을 계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RER(기본 에너지 요구량)이라는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 양을 구하는 공식으로, 몸무게가 2~40kg인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RER(Kcal/day)=(체중(kg) × 30)+70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 강아지 몸무게는 8kg인데, (8 × 30)+70 = 310 kal/day입니다. RER을 구하였다면 이제 DER(일일 에너지 요구량)을 구해야 하는데 RER에 나이와 상태에 맞게 해당 숫자를 곱해주시면 됩니다. 4개월 미만은 RER×3, 5개월 이상부터 성견인 경우 RER×2, 중성화를 안 했다면 RER×1.8이고, 중성화를 한 성견이면 RER×1.6, 과체중이면 RER×1.4, 비만 일시 RER×1을 해줘야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중성화를 안 한 성견이므로 DER을 구한다면 아까 알아 둔 기본 에너지 요구량을 이용하면 310 ×1.8=558 kal/day입니다. 최종적으로 하루에 필요한 강아지 사료 급여량을 구해보겠습니다. DER을 사료 포장지 뒷면에 적힌 1g당 kcal양으로 나눠주시면 되는데, 일일 사료 급여량(g)은 DER÷사료 1g당 kcal 양입니다. 또한, 2~3개월 아기 강아지들은 내장기관이 덜 발달하여 약한 편으로 소화력이 떨어지는데 어금니가 나지 않은 경우에는 더욱 소화하기 어려워서 사료를 불려서 급여를 해주셔야 합니다. 물이 사료에 완전히 흡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부어주셔야 하는데 물이 너무 흥건하면 사료의 영양분이 물로 다 빠지므로 양 조절을 잘해야 하고, 잇몸을 통하여 씹을 수는 있겠지만 소화불량, 복부팽만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내장기관이 발달될 시기에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급여를 해주시면 나중에 소화장애가 오는 경우가 적어집니다. 그리고, 생후 7주 이전에는 일일 사료 급여량을 하루 5번을 나눠서 급여하셔야 하며, 생후 7~16주는 하루 4번, 생후 17~28주는 하루 3번, 생후 29주 이후로는 하루 2번으로 주시면 되십니다. 급여량은 대변을 보면 어느 정도 맞는지 틀린 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묽은 대변이나 설사를 한다면 사료와 간식이 지나치게 많을 때이며, 딱딱하고 말라있는 대변은 급여량이 적은 경우입니다. 적정량의 경우 대변의 형태가 휴지로 줍기 쉽고 적당하게 단단하면서 변의 형태가 분명합니다. 각 사료마다 함량도 틀리기 때문에 사료 봉투 뒷면을 보시면 기본적으로 체중에 따른 급여량이 표시되어있으니 참고하셔도 되십니다. 계산법 대로 맞춰서 사료를 급여해도 강아지들마다 운동량과 체중이 다르므로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전문 의료진을 통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강아지 목욕 주기에 대한 정리입니다.

아직 어린강아지들은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한 후에 산책도 목욕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의 피부는 사람과 달리 연약한 피부층으로 pH 4.5~6 정도의 산성 피부로 중성에 가까운 알칼리성 피부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병이 잘 유발됩니다. 특히 세균은 알칼리성 피부에 잘 증식이 되므로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목욕 주기는 강아지 별로 피모의 특성에 따라 다르므로 너무 자주 목욕을 하게 되면 피부 건조증, 각질, 비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2~3주에 한번 또는 최소 3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털이 길어 각종 먼지가 자주 달라붙는 강아지, 하루 중 실외에 있는 시간이 길고 땅을 파거나 뒹구르는걸 좋아하는 강아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고 있으며 잔디밭을 산책하는 강아지들은 목욕 주기를 조금 짧게 해 주셔야 합니다. 목욕을 한다면 샴푸 또한 중요합니다. 천연 재료, 안전한 성분의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으니 인공색소, 향료, 계면활성제의 첨가 여부를 성분표를 보고 꼼꼼히 살펴서 피해 주시고 향이 강하거나 거품이 많이 나는 샴푸 또한 향과 세정력은 좋을 수 있으나 피부에 자극을 많이 주니 좋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 각질, 간지러움, 건조함, 피부염 발생 시에는 샴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다른 제품으로 바꿔서 사용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파 제품도 많이 나오므로 성분을 잘 알아보고 구매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피부에 곰팡이성 감염, 세균 감염이 된 아이들은 약용샴푸를 사용해줘야 하는데 피부염을 해결해 주기는 하지만 성분이 강하여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니 목욕 후 안전한 천연 보습제를 이용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뿌리거나 도포를 해줘야 하고, 피부염 있을 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목욕은 어릴 때부터 훈련을 통해 스스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면 나중에 목욕에 대한 스트레스도 덜 받고 보호자도 힘이 덜 듭니다. 목욕을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강아지들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항상 같은 장소에서 하면서 안정감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목욕을 하는 순서는 제일 먼저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엉킨 털을 풀지 않은 채 목욕을 한다면 털 속, 피부까지 샴푸가 제대로 되지 않아 털이 더 엉켜버려 결국 털을 밀어야 하므로 목욕 전에 브러시를 이용하여 엉킨털을 풀고 털 속에 숨은 이물질과 죽은 털을 제거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미리 바닥에 수건과 드라이기를 준비 해 놓고 스스로 화장실에 들어가도록 유도해주고, 36~38℃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발부터 천천히 등과 머리 쪽으로 물을 충분히 묻혀준 후 손에서 거품을 충분히 내고 나서 똑같이 발부터 시작하여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야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인 눈이나 귀에 샴푸가 들어갈 수 있는 위험도 최소화해주고 먼지가 가장 많이 붙은 부분들을 깨끗하게 닦아줄 수 있습니다. 헹굴 때는 반대로 위에서 밑으로 하여 샴푸가 씻겨 내려가도록 해야 합니다. 다 씻기고 난 후 충분히 물을 짜주고 나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닦아 제거한 후 드라이기를 이용해 털 안까지 꼼꼼하게 말려주면서 엉키지 않게 브러시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3. 강아지 브러시, 빗질 방법입니다.

빗질은 필수적이면서 가장 기본입니다. 규칙적으로 빗질을 통해 각질과 죽은 털이 제거되어 가구나 옷에 붙거나 집안 곳곳에 날아다니는 털의 양을 줄일 수 있으며 털이 엉키는 것도 방지하고 털도 윤기가 생기며 통풍이 원활해져 세균 번식을 방지하며, 피부병 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빗질을 통해 보호자와의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으며, 몸에 불편한 곳이나 무언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항상 털이 자라는 방향을 따라 빗질을 해야 하며, 머리에서 부터 목, 목 아래, 등을 가로질러 꼬리까지 빗어주고 반대로도 한번 빗어주면 좋으며, 그중 털이 가장 두꺼운 등과 옆구리 목 쪽, 잘 엉키는 겨드랑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엉킨털을 억지로 빗으면 피부가 땅겨지게 되어 아파하므로 손으로 살살 찢듯이 풀어주거나 미스트나 보습제를 뿌리거나 발라서 빗으면 좀 더 쉽고 그래도 안될 경우에는 엉킨털을 밀어줘야 합니다. 강아지의 견종에 따라 단모와 장모, 이중모로 나뉘므로 그때마다 적절한 브러시를 사용해야 올바른 빗질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슬리커 브러시는 소프트와 하드 두 가지 타입이 있고, 뭉친 털, 잔털을 제거할 때 사용하는 브러시입니다. 장모 종인 아이들한테 사용을 하며 털이 심하게 엉킨 경우에는 아파할 수 있고 끝이 날카롭기 때문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겉을 빗는다는 느낌으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힘을 빼고 가볍게 쥐어 살살 주의해서 빗어줘야 합니다. 일자 브러시 또는 콤 브러시라고 하는 빗도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고 장모종의 엉킨털을 풀 때 사용하거나 마무리 빗질을 할 때, 푸들인 경우에는 털을 세울 때, 테리어 종은 피부 쪽으로 눕혀 코밍 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빗살 간격이 다양하므로 강아지 크기와 털의 형태에 따라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핀 브러시는 슬리커와 비슷하지만 반대로 핀 끝에 동그란 고무 같은 게 달려있어 브러시의 무게를 통해 가볍게 자극하면서 빗질을 할 수 있어서 푸들, 비숑프리제처럼 털이 복슬복슬한 아이들한테 유용하며, 핀 브러시를 사용한 후 일자 빗으로 마무리하듯이 빗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핀 브러시도 너무 움켜쥐면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볍게 손잡이 부분을 잡아 사용해야 합니다.  퍼미네이터는 엉키고 죽은 털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브러시로 중장 모종의 아이들한테 알맞지만 자주 사용하면 털이 상할 수 있습니다. 털갈이 빗은 두 개의 핀 길이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독특한 모양으로 긴 쪽은 탑코트를 관통해 엉킨털을 제거하고 짧은 쪽은 죽은 털을 모으는데 도움이 되어 이중모 강아지에게 도움이 됩니다. 안면 빗 또는 눈곱 빗은 강아지 눈곱, 얼굴, 입에 이물질이 붙었을 때 사용하며, 빗에 낀 이물질은 사용 후 꼭 제거하고 일주일에 1번은 열탕 소독을 해주어야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브리슬 브러시 또는 강모 브러시는 돼지 브러시라고도 부르며, 빠진 털과 먼지 제거, 정전기 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피부가 약한 강아지, 어린 강아지, 단모종, 퍼그,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 잭 러셀 테리어, 보스턴 테리어 같은 강아지에게 사용하기 좋은 브러시입니다. 단단한 타입은 죽은 털을 제거하고 피부를 자극하고, 부드러운 타입은 비듬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털갈이가 잦은 부드러운 털을 가진 단모종의 경우 털을 윤기 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고무 빗은 실리콘 재질로 마사지 효과가 있어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류도 자극하여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요즘에는 목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나오기도 합니다. 빗질은 매일 해주는 것이 좋은 편이지만, 강아지한테 적절한 빗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일주일에 3번 정도면 충분한 편입니다. 그 이유는 빗질을 해줌으로써 강아지 털에 있는 천연 오일을 퍼트리는데 도움을 주고 윤기 있는 털과 기름기가 쌓이는 것도 방지하며, 털이 엉키지 않게 하여 상처나 감염 같은 피부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피부 상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진드기나 벼룩 같은 해충을 발견하기 쉽습니다. 추가로 강아지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빗질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