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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다양한 질병에 따른 약물 처방, 종류와 분류방법

1. 약물의 종류와 분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약물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 사용하기위해 투여되는 물질입니다. 개발되는 과정에 따라 화학명, 속명, 약전명, 상품명 등으로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분류가 됩니다. 화학명은 약물의 화학적 성분에 따라 붙여진 이름입니다. 속명은 공식적인 약명이 주어지기 전에 약을 최초로 개발한 사람의 이름이 붙여진 경우입니다. 첫 글자는 소문자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약전명은 각 국가의 약전에 수록된 공식적인 이름입니다. 국내는 대한약전 속명이 약전에 공식적으로 등록되면 약전명이 되는 것입니다. 상품명은 제약회사에서 만들어서 등록한 이름입니다. 동일한 약물이 여러 제약회사에 의해 제조되는 경우가 있어 다양하게 상품명이 존재합니다. 약 이름의 오른쪽 위에 ⓡ(대문자)을 표기해서 상표명에 대한 제조사의 저작권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첫 글자를 대문자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약물에 여러 이름이 존재하여 가끔은 혼동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약물을 처방할 때 약전명을 사용하면 혼동하게 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병원에서도 많은 종류의 약물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작용 방식과 약물이 작용하는 신체 시스템에 의해서 분류가 됩니다. 작용 방식에 따른 분류는 마취제, 진정제, 진통제, 항생제, 구충제, 소염제, 이뇨제, 항구토제, 지사제, 항암제, 항간질약, 백신이 있습니다. 작용하는 신체에 따른 분류로는 중추신경계, 심혈관계, 위장관계, 호흡기계, 비뇨기계, 생식기계, 내분비계, 면역 기계, 눈, 피부입니다. 

2. 약물의 종류에 대한 설명입니다.

약물의 종류입니다. 첫번째, 마취제입니다. 전신 또는 부분적으로 지각과 의식을 상실시키는 약물입니다. 전신마취제와 국소 마취제로 구분을 합니다. 전신마취제는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의식을 상실시키며 투여방법에 따라서 정맥주사 마취제와 흡입마취제가 있습니다. 정맥주사 마취제는 케타민(ketamine), 조레틸(tiletamine/zolazepam), 프로포폴, 도미토(medetomidine), 알팍산(alfaxalone)등이 있다고 합니다. 흡입마취제는 이소플루란(isoflurane), 세보플루란(sevoflurane)등이 있습니다. 전신마취제는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관리하는 약물들이 많습니다. 국소마취제는 투여한 부위의 주변을 지각만을 상실시키는 약물입니다. 의식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리도카인(lidocaine)이 있습니다. 두 번째, 진정제입니다. 진정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을 해서 긴장을 완화시키고 수면을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아세프로마진(acepromazine)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전신마취제는 약한 농도에서 진정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진통제입니다. 통증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약물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로 구분이 됩니다. 마약성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서 통증의 전달을 차단해 진통효과를 나타냅니다. 모르핀, 펜타닐 등은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데인은 약한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주로 해열과 소염효과가 있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입니다. 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통증 부위에만 작용하여 진통효과를 나타냅니다. 메타캄, 리마딜, 록소프로펜, 프레비콕스, 씨말젝스, 세레콕시브등이 있다고 합니다. 네 번째, 항미생물제제입니다. 세균, 진균(곰팡이),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작용하는 약물입니다.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직접 파괴하거나 성장 및 증식을 막아주는 약물입니다.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진 물질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미생물이 아닌 인공적으로 합성해서 만들기도 하여 항균제라고도 부릅니다. 작용하는 기전은 세포벽 합성 억제, 세포막 기능 억제, 단백질 합성 억제, 핵산합성 억제, 엽산합성 억제 등으로 세균에 작용합니다. 세균을 직접 파괴해서 사멸시키는 살균제와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정균제 2가지로 구분이 됩니다. 병용해서 투여할 때는 살균제는 살균제끼리 정균제는 정균제끼리 조합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종류는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모노박탐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마크로라이드계, 테트라사이클린계, 글리코펩티드계, 린코마이신계, 퀴놀론계등이 있습니다. 항진균제는 진균(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는 약물입니다. 케토코나졸, 미코나졸, 플루코나졸,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등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주의사항은 장기간 복용 시 간 효소치가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작용을 약화 또는 소멸시키는 약물입니다. 동물약품으로써 허가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 구충제입니다. 기생충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내부구충제와 외부구충제로 구분이 됩니다. 내부구충제는 작용하는 기전에 따라 기생충을 직접 죽이는 것과 기생충을 마비시켜 살아있는 상태로 배출시키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 소염제입니다. 체내에 발생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항염증제와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로 구분이 됩니다. 스테로이드항염증제는 대표적으로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스테로이드 호르몬입니다. 지방과 단백질 대사, 면역반응과 함께 체내에 발생한 염증반응을 조절합니다. 부신피질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약물입니다. 작용시간과 활성에 따라서 분류가 됩니다. 8시간 정도 단시간 작용제는 히드로코르티손이 있습니다. 1일 정도 중시 간 작용제는 프레드니솔론이 있고, 2일 정도 장시간 작용제는 덱사메타손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스테로이드 항염증제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납니다. 하지만, 부작용이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세균 감염 위험성이 있어서 장기간 사용을 한다면 쿠싱증후군, 당뇨병, 소화성 궤양, 상처 치유 지연 등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는 흔히 NSAIDs라고 지칭합니다. 스테로이드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항염증제를 의미합니다.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편이어서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염증뿐만 아니라 발열, 통증에도 효과가 있어 진통소염제 또는 해열진통제라고도 합니다. 염증반응에서 통증, 발열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를 억제를 하면서 작용을 합니다. 부작용 증상은 위장관계 쪽에 위염, 위궤양, 설사 등이 있고, 콩팥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일곱 번째, 이뇨제입니다. 체내 염분과 물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시킬 때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주로 울혈성심부전, 고혈압에 사용합니다. 라식스, 스피로노락톤, 히드로크로로티아지드 등이 있습니다. 여덟 번째, 항구토제입니다. 구토나 오심을 예방하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진토제 또는 제토제라고도 합니다. 메토클로프라미드, 온단세트론, 세레니아라는 약물이 있습니다. 아홉 번째, 지사제입니다. 설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설사 원인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흡착제나 보호제는 손상된 장점막을 보호하며 세균, 독소등을 흡착해서 배출시킵니다. 활성탄, bismuth subsalicylate 등이 있습니다. 장운동조절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서 설사를 억제합니다. 로페라미드, 리다미딘등이 있습니다. 정장제는 장의 활동을 돕는 유산균입니다. 소화효소제로 락토바이루스람노수스균, 펩신, 판크레아틴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외 감염에 사용되는 항균제와 염증에 사용하는 소염제등이 있습니다. 열 번째는 항암제입니다. 암세포의 발육이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서 제거하고 건강한 세포는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등으로 분류됩니다. 주로 세포독성함암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사이클로포스파미드, 빈크리스틴, 독소루비신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세포독성항암제를 다룰 때는 약물을 섭취, 흡수, 흡입되는 경우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서 다뤄야 합니다. 마지막, 항간질약입니다. 경련발작을 예방하거나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뇌세포를 안정화시켜 비정상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것을 차단시켜주는 역할입니다. 종류는 조니사미드, 디아제팜, 페노바르비탈등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페노바르비탈은 장기간 복용 시 내성이 생기니 주기적으로 혈장 내 농도 측정 검사를 통해 투여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3. 약물의 제형입니다.

약물의 제형은 사용목적이나 용도에 맞게 적절한 형태로 가공되어 나옵니다. 액체, 고체, 반고체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정제는 둥글거나 타원형의 알약입니다. 속효제와 서방제로 구분됩니다. 속효제는 약이 위에서 신속하게 녹아 체내에 흡수되는 경우입니다. 서방제는 서서히 녹으면서 흡수가 됩니다. 정제는 복용이 편하고 정확한 양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바깥 표면에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정제를 보호하고 쓴맛을 감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위를 통과할때 까지 위산에 의해 파괴되지 않고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게 할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캡슐제는 액상, 현탁액, 분말, 과립상의 약물을 캡슐 안에 충전시킨 약입니다. 약물이 써서 먹기 힘들거나 정제하기 힘든 경우에 사용합니다. 위보다 장에서 녹아 흡수되는 것을 장용성이라고 합니다. 장용성 정제 또는 캡슐제는 깨거나 가루형태로 만들어서 투약을 할 시 약물이 장까지 도달하지 못하므로 효과는 감소합니다. 주사제는 약물이 소화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체내에 흡수되어 작용합니다. 빠른 속도로 체내 약물의 농도를 높일 수 있어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류에는 수성, 비수성(유성), 현탁성, 유탁성, 고형(분말)이 있습니다. 수성 주사제는 약물을 수성용제인 주사용 증류수에 녹인 경우입니다. 비수성주사제는 약물을 식물류, 물과 섞이는 유기용매에 녹인 것입니다. 현탁성 주사제는 150㎛보다 작은 미세 입자를 용매 속에 섞은 것입니다. 입자의 크기가 커서 정맥주사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근육주사 등으로 천천히 흡수되게 합니다. 유탁성 주사제는 유성의 약물을 수용성에 균질하게 녹이는 것입니다. 고형 주사제는 분말형태로 주사를 할 때 녹여서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근육주사, 혈관주사, 피하주사로 나누어집니다. 근육주사는 근육 내에 분포하는 혈관을 통해 흡수됩니다. 혈관주사는 정맥 혈관 내에 투여하고 가장 빠른 효과가 나타납니다. 기타 제형으로는 시럽, 연고, 가루약, 패치 등이 있습니다. 시럽은 당류 또는 감미제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하기 편하도록 만든 액체 형태입니다. 연고는 피부에 도포할 수 있도록 균등한 반고형의 외용제입니다. 가루약은 1종류 또는 2종류 이상의 의약품의 가루를 균등하게 혼합한 것입니다. 패치는 피부에 부착시켜서 사용합니다. 심한 위장관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약효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