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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갑상선 질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호와 대처법

1.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발생 원인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갑상선에 대해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의 목 중간, 후두 근처에 갑상선이 위치해 있습니다. 갑상선은 나비모양처럼 생긴 기관으로 신체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주는 티록신(Thyroxine), T4라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티록신의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주로 나이가 많은 강아지나 대형견들한테 잘 발병하고, 티록신의 주된 구성 성분은 요오드라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성의 손상이며, 티록신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야 하는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고, 드물게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 TRH(갑상선 자극 분비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티록신 분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성별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쿠싱증후군과 같이 흔하게 걸리는 내분비계 질환으로써 6살에서 7살 이상의 중년 나이에 보통 발생하는데,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서 거의 걸리지 않는 병이라고 합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과 진단 방법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대표적으로는 기력이 떨어져서 활동시간이 적어지고, 자는 시간이 잦아진다거나, 추위도 타고, 피부가 푸석하고 가늘어지면서 탈모가 생기기도 하며, 비듬, 피부 색소침착, 농피증, 체중 증가 등이 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설사, 서맥, 거대 식도 증, 전정계 기능 이상, 얼굴 신경마비, 안구건조증, 다발성 신경병증도 있다고 합니다. 중년에서 고령의 나이에 많이 걸리고, 노화 증상과 비슷하여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합니다. 세세하게 증상을 살펴보자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다양하고 특이한 증상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티록신이라는 호르몬 자체가 몸의 전체적인 대사과정을 조절하는 호르몬 물질이어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 모든 기관과 조직에 관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증상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뇌, 심장, 피부, 근육, 뼈, 소화기계부터 해서 여러 기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증상도 다양하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이 심하게 진행되면 드물게 점액 수종 성 혼수라는 Myxedema coma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람과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뇌세포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함으로써 뇌의 대사율이 떨어지게 되고, 항상 적절하게 유지해주던 체온이 낮아지게 되면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므로 매우 위급한 상태입니다. 발견 즉시 응급치료를 위해 동물병원에 내원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발견이 되거나 증상이 의심이 되신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혈액검사를 통해서 티록신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를 먼저 시작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농도가 정상보다 높거나, 티록신 호르몬의 농도가 정상보다 낮은 경우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받게 됩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 예후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또한 내분비계 질환이므로 완치는 힘듭니다. 계속 약물 치료를 해야 하며, 보호자가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관리만 잘해준다면 치료 결과는 매우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치료방법도 사람과 같은 레보티록신이라는 합성 티록신 약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갑상선의 호르몬 농도를 측정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보호자분은 약을 잘 먹여주고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점액 수종 성 혼수상태의 경우에는 일단 동물병원에 도착을 하면 기도를 먼저 확보한 후에 적절한 산소를 공급해주면서 수액치료를 같이 합니다. 빠르게 정상 체온으로 회복시켜주고 나서 레보티록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호자분은 아이의 상태를 평소에도 행동의 변화나 상태를 잘 관찰해줘야 하며, 노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중년의 나이에 탈모나 색소침착 같은 피부질환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