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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쿠싱증후군 질병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신호와 대처법

1.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에 대한 의미입니다.

강아지의 신장 윗부분은 삼각형 모양의 부신이라는 호르몬 기관이 있습니다. 부신의 겉 부분을 피질이라고 하는데 코티솔, 코르티솔이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가 되는 질환을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흔히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 있는데 쿠싱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다양한 신체기능을 조절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스트레스 호르몬이기도 하는데 스트레스에 따라 체중을 조절하고 감염에 대항하고 피부에도 관여하며,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주로 노령인 아이들이 나이를 먹게 되면서 체내의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변화가 생기게 되면서 어린아이들 보다는 나이 많은 아이들한테 잘 나타나는 내분비계 쪽 질환입니다.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에 걸리는 주원인은 부신에 종양이 발생했거나,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투여 중인 경우에 호르몬 조절에 이상이 생기게 되었거나 ,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겼을 때도 있는데 거의 80~90%의 확률로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겼을 경우라고 합니다. 

2. 쿠싱증후군 증상&치료입니다.

쿠싱증후군이 의심된다고 다 검사를 하는 경우는 아니고 예외의 경우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원래 심한 전신질환인 간이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호르몬 검사를 하게 되면 양성반응이 거짓으로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으며, 응급으로 진단하는 경우도 매우 드물어서 최소 2주에서 4주 동안은 기저질환을 먼저 치료하고 안전이 되면 그때 검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쿠싱증후군에 걸린 아이들의 주요 증상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신다거나 아무 색이나 냄새가 안나는 무색, 무취의 많은 양의 소변을 자주 보고, 피곤해하면서 활동량이 떨어지고 그로 인해 근육이 약해집니다. 그리고, 무기력증, 급격한 체중감소, 피부가 약해지면서 탈모가 생기고 배에 모세혈관이 보일만큼 피부가 얇아지기도 합니다. 이유 없이 헥헥거리는 게 심해질 때도 있고 배가 이상할 만큼 빵빵해지고 볼록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갑자기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사료를 많이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건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행되어가면서 나타나기 시작하므로 평소에도 강아지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다른 행동이 보이거나 의심이 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약물을 통해 치료 가능하고 예후도 좋은 편이지만 완치는 불가능한 질병입니다. 합병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주목적을 두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일단 동물병원에 내원을 하게 되면 가장 표준적인 검사법으로는 ACTH(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자극시험검사, 저용량 덱사메타손 억제제 (LDDST) 검사를 합니다. ACTH검사는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의 진단뿐만 아니라 의인성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을 증명할 수도 있는 검사로 쿠싱증후군 치료제에 대한 치료반응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부신종양성 쿠싱증후군과 뇌하수체 의존성 쿠싱증후군의 진단은 LDDST검사 또는 HDDST(고농도 덱사메타손 억제시험)을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통해 간 효소 수치가 정상인지 체크하고 X-ray 검사를 통해 간의 크기를 살펴보고, 호르몬 검사로 코티솔의 수치 변화, 초음파로 콩팥의 부신의 크기를 체크하는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게 되면 뇌하수체의 원인이면 코르티 코이트의 생산을 억제시켜 시키는 약물이나 호르몬 약을 투여하거나, 종양인 경우에는 악성인지 양성인지 판단을 하고 치료계획을 세운 후에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하며, 스테로이드 장기 투여로 인한 경우는 약을 조절하거나 중단을 해야 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를 하게 되면 피부질환, 췌장염, 고혈압, 혈전증, 뇌경색, 심장질환 등 여러 가지의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제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예방과 관리입니다.

쿠싱증후군을 유전적으로 잘 발생할 확률이 많은 아이들은 푸들, 요크셔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보스턴 테리어, 비글, 닥스훈트, 젝 러셀 테리어, 독일 셰퍼드 등이 있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6~7살인 아이들의 경우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몸 상태를 살펴주고, 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항상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일 수 있도록 시간을 잘 맞춰서 복용시켜줘야 하며, 식사량과 식습관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완치가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힘들 수도 있지만 아픈 아이를 위해 지속적인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고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