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 봉와직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년기 봉와직염은 빠르면 생후 2주에서 8개월 사이 어린 강아지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어린 성견인 경우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Puppy strangles, Juvenile cellulitis라고도 하며, 다르게는 유년기 농피증, 강아지 선역, 유년기 무균성 육아종성 피부염, 무균성 육아종성 림프선염 등 다양하게 불립니다. 얼굴, 코, 눈꺼풀에 염증과 부종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생물로 인한 감염과는 관련이 없고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치료 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신체가 자신의 정상 세포를 침입자로 착각하고 공격하게 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촉발하는 원인을 찾지 못해서 의인성, 정확히는 원인불명이라고 합니다. 또한, 골든 리트리버, 레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닥스훈트, 고튼 세터 등 특정 품종의 강아지들이 발병률이 높아서 유전적인 원인도 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증상으로는 갑자기 얼굴에 염증, 부종이 육안으로 관찰됩니다. 벌에 쏘인 것처럼 안면부종이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은 없지만 주로 입술, 안검, 입 주변 주위로 안면의 경우는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식욕 감퇴, 기면, 발열, 관절통도 발생하며, 양쪽이 대칭적으로 홍반, 구진, 수포, 농포가 입술과 입 주변, 볼, 콧등, 눈 주위에 발생하게 됩니다. 농이 찬 작은 덩어리들이 나타나면 터지고 생기는 걸 반복하다가 염증이 신체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증상이 지속된다면 탈모, 가피 화가 발생하고 장액성에서부터 화농성 삼출물까지 흘러나온다고 합니다. 거의 얼굴에만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생식기, 항문 주위에도 발생하며 외이염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므로 귓바퀴 주위에 발적이나 부종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악하림프절은 턱 밑에 있는 림프절로 붓거나 단단해지고 알레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지속된다면 림프절이 아예 터지거나 누관을 형성하게 되어 활력과 식욕이 떨어지고 발열이 발생합니다. 우선적으로 나이와 유전 여부, 얼굴이나 림프절의 상태를 확인 후 피부검사를 진행합니다. 농피증, 모낭충, 곰팡이 감염, 디스템퍼 바이러스의 감별을 하고 세포검사를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하며 미생물이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병변 부위에 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미생물 감염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추정하고 무균성 질환이므로 면역 억제제 치료를 하는데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할 시 효과가 크며 사이클로스포린과 병행 투여 시 더욱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치료 시작하고 난 4일에서 5일 정도 지난 후 치료반응이 좋다면 예후는 좋습니다. 재발은 거의 드물지만, 세균이나 곰팡이, 기생충 등 이차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항생제를 통해 치료해야 하며 벤조일 페록사이드 성분이 함유된 샴푸를 통해 삼출물과 딱지를 제거해줍니다. 초반에 치료를 제때 받지 않는다면 통증이나 이차감염, 피부에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빠른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2. 링웜에 대한 설명입니다.
링웜은 피부 사상균증이라고도 하며, 각질층이나 피모, 손톱 등에 나타나는 곰팡이성 피부염입니다.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옮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침구류에 의한 곰팡이균에도 감염이 가능합니다. 그 외 발톱깎이, 식기류, 케이지 등도 전염 가능합니다. 세균의 종류는 개 소포자 균으로 알려져 있는데 70% 비율을 차지하고 백색 종창 균은 10% 나머지 20%는 Microsporum gypseum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세균에 노출이 되어도 나이가 많거나, 면역 질환이나 면역 억제성 약물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도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군데군데 털이 빠지거나 원형 탈모, 모질 악화, 털 끊어짐, 비듬, 각질, 피부가 검붉어지거나 발톱 변형, 발톱 깨짐, 피부가 농포로 차있고 솟아나는 독창이 있다고 합니다. 진단법은 강아지의 털과 각질을 채취하여 세균을 배양한 후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진균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는 심한 경우가 아니면 피부용 국소 치료제나 약용샴푸를 통해 관리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처방하고 완치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진균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링웜 치료 시에는 같이 생활하고 있는 다른 동물이 있다면 격리를 해줘야 하며 보호자와 보호자 가족들 또한 강아지를 만지거나 치료를 할 시 일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장갑을 벗은 후에는 손을 한번 더 씻어주고 옷도 세탁을 하여 세균이 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은, 소독입니다. 살균 효과가 있는 세척제를 사용해 바닥청소와 함께 소파, 침대, 침구류, 카펫 등을 자주 소독하고 지저분하지 않게 청소를 해야 합니다.
3. 루푸스 질병에 대한 설명입니다.
루푸스는 라틴어 울프에서 파생된 이름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늑대에게 물려서 유발된 질병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루푸스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체 여러 부위에 영향을 주는데 증상에 따라 전신 홍반 루푸스(SLE)와 원반모양 홍반 루푸스(DLE)로 분류됩니다. 전신 홍반 루푸스는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신체 다양한 기관에 이상이 발생하는 전신성 질환입니다. 체내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항체가 생성되어 면역 복합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면역 복합체가 여러 장기에 축적이 되면서 장기를 손상시키면서 발생하므로 고양이는 매우 드물지만 강아지는 콜리, 셔틀랜드 쉽독, 저먼 셰퍼드 등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루푸스는 정확한 원인은 없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가능성이 크며,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약물 부작용 반응, 스트레스, 자외선 만성 노출 등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신 홍반 루푸스는 중증의 상태로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피부, 신장, 간, 폐, 심장, 관절에 주로 나타나지만 어느 부위든 발생이 가능하며 질병 정도에 따라 관절통부터 발열, 다발성 관절염, 다발성 심근염, 신부전, 복막염, 심근염, 무기력증까지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원반모양 홍반 루푸스는 주로 얼굴, 콧등, 귀, 입술, 입, 발, 눈가 피부 등에 잘 나타나며 여름에 걸리기 쉽고 직사광선을 받으면 각질과 통증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그중 셔틀랜드 쉽독은 특이하게 낭성 피부 홍반 루푸스라고 물집 형태로 발생하며 여름에 증상이 심해지다가 겨울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진단은 원반모양 홍반 루푸스는 백선이나 비강 림프종 같은 증상을 모방하기는 쉬워도 진단은 쉬운 편입니다. 반면 전신 홍반 루푸스는 2차 세균 감염이나 다른 질병과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자가 항체 유무 측정을 위해 항핵항체 검사(ANA test), 면역 조직 화학 검사, 피부조직 검사를 진행하지만 조직검사의 경우는 정확도는 높지만 침습적인 단점이 있고 ANA test와 면역 조직 화학 검사도 오진으로 나올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소 2가지 이상의 진단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치료 목적은 제일 안전하고 가능한 적은 양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질병 정도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해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여 염증을 억제하거나 투약 중인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여 스테로이드 용량에 의한 부작용을 줄여주며 약물을 사용하기 전 가피 제거를 위해 약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전신이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 비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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