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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ion animal disease

생명과 연관된 응급상황, CPR과 인공호흡, 하임리히법

1. 강아지 응급처치 CPR 방법입니다.

CPR은 응급처치법입니다. 만약을 위한 응급조치법이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람처럼 강아지 또한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강아지와 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CPR 하는 법을 알아둔다면 나중에 혹시 모를 상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심장질환을 앓고있는 강아지의 보호자인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알아두시는게 좋습니다. CPR은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의 약자입니다. cardio는 심장, pulmonary는 폐, resuscitation은 다시 돌게 하다의 뜻으로, 의역하면 심폐소생술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폐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강아지를 살리기 위한 응급처치입니다. 인공적으로 산소가 녹아있는 혈액의 순환을 유지시켜서 뇌세포와 장기 손상을 막는 처치법입니다. 다른 뜻으로는 CPCR(cardio pulmonary cerebral resuscitation)로 심폐 뇌 소생술이라고도 합니다. 일단 강아지가 의식이 없다면 왼쪽 가슴이 위쪽으로 향하게 평평한 바닥에 눕혀줍니다. CPR을 시행하기 전에 ABC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A는 airway로 입을 벌려서 기도 내 이물질이나 구토물이 없는지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B는 breathing로 코와 입에 손을 대보거나 가슴이 오르고 내리는지 보면서 호흡 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C는 circulation이며, 맥박이 느껴지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일단 강아지를 흔들어서 의식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발가락 사이도 꼬집어 보고, 혀와 잇몸이 회색빛인지 확인합니다. 눈 주변의 민감한 부위를 건드리거나, 동공이 빛에 반응을 하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다음 입을 벌려 안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 해줍니다. 손전등을 이용해서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이물질이 있다면 제거해주거나, 하임리히법을 사용합니다. 혀는 말리지않게 앞쪽으로 길게 늘어뜨려줍니다. 이때까지도 호흡을 안 하거나 의식이 없다면 허벅지 안쪽의 사타구니를 만져서 맥박을 확인합니다.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합니다. CPR을 하면서 동시에 강아지를 최대한 빨리 동물병원에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 후 동물병원에도 연락을 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심장은 강아지의 왼쪽 앞다리를 구부렸을 때 무릎 뒤쪽이 가슴에 닿는 곳에 위치합니다. 양손으로 입을 완전하게 막아준 후, 코에 바람을 불어넣어서 인공호흡을 해줍니다. 14kg 이하의 소형견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을 이용해서 심장마사지를 해야 합니다. 늑골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분당 60-80회 정도 3-4cm 정도 눌리도록 압박을 해줍니다. 특히, 강아지에게 몸을 기대지 않고 팔을 수직으로 유지한 채 시행해야 합니다. 중형견은 사람처럼 두 손을 이용해서 5-7cm 정도 눌리게 압박을 하면서 분당 100-150회 시행합니다. 대형견은 분당 100-120회 정도 합니다. CPR의 목적은 멈춘 심장을 압박해서 뇌로 보내는 것입니다. 심장마사지를 2-3회 반복하면서 맥박과 의식이 돌아오는지 체크를 하면서 인공호흡도 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서 의식이 돌아왔다고 해도 작은 병원보다는 큰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동물병원에 연락을 한 후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2. 인공호흡에 대한 설명입니다. 

인공호흡은 맥박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 시행을 합니다. 이물질이 과도하게 많거나 출혈 때문에 인공호흡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CPR과 함께 시행합니다. 사람과 강아지의 구강구조는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손으로 입을 감싸서 막아줘야 합니다. 손으로 입과 코를 동시에 감싸고 콧구멍에 숨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인공호흡입니다. 5초에 한 번씩 총 2번 진행을 합니다. 그리고, 소형견의 경우에는 바람을 너무 세게 불어넣으면 폐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니 코에 바람을 넣을 때는 천천히 부드럽게 불어넣어 줘야 합니다. CPR중일 때 흉부압박 15-30회 한 후 인공호흡은 1-2회를 반복해주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강아지의 호흡이 돌아오는지 확인을 하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호흡이 돌아올 때까지 진행을 해야 합니다. 의식이 돌아왔다면 담요 등을 이용해서 체온을 유지한 채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정밀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이물질이 걸렸을 때 시행하는 하임리히법입니다.

목에 이물질이나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숨을 못 쉬게 되는 상황에 시행하는 응급처치입니다. 호흡곤란이 발생하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기며, 자칫 잘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기도폐쇄의 증상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컥컥거리는 행동을 보입니다. 행동이 지속되면서 호흡이 빨라지고 힘들어합니다. 목이나 입 주변이 불편한 듯 발로 긁는 행동도 합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내리고 불안한 모습도 보이며, 움직임이 줄어들게 됩니다. 과도하게 침을 흘리거나, 산소공급이 부족해서 혀가 파랗거나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안압이 상승해서 일시적으로 눈이 돌출되는 증상도 보이게 됩니다. 제일 먼저 강아지 입을 벌려서 플래시를 이용해 입안 쪽에 이물질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손가락을 무는 행동이 있을 수 있으니 심하게 저항을 하면 억지로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이에 위치해있어서 보인다면 안쪽으로 더 들어가지 않게 천천히 조심스럽게 이물질을 핀셋이나 손가락으로 제거를 해줍니다. 소형견인 경우입니다. 강아지를 들어서 팔에 안고 배를 위로 보이게 눕힙니다. 약간 각도를 아래로 향하게 눕혀야 합니다. 배에서 가슴 쪽으로 이물질을 입 쪽으로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손바닥으로 밀어줍니다. 위에서 아래로 누르듯이 밀면서 이물질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이 동작을 4-5회 반복합니다. 또는 명치(anticardium)를 손으로 받치고 목이 아래로 향하도록 아기 안듯이 안아 들고 어깨뼈 사이를 강하게 두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체로 소형견들은 작기 때문에 약간 기울인 자세에서 위와 같은 행동을 해준다면 이물질이 빠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5회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형견인 경우입니다. 강아지 뒷다리 쪽에 서서 뒷다리를 높이 들어 올려 앞으로 기울어지게 합니다. 주먹을 말아 쥔상태에서, 가운데 손가락만 살짝 올려서 뾰족하게 만듭니다. 그다음 강아지의 가슴에 가져다 댑니다. 가슴에서 목 쪽으로 밀어 올린다는 느낌으로 4-5회 반복합니다. 또는 어깨뼈 사이를 강하게 두드려줍니다. 대형견도 5회 이상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이 빠져나왔다면 강아지의 상태를 잘 살펴보고, 추후에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뼈 간식이나 개껌 종류를 줄 때는 자리를 지키고 앉아서 잘 먹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에 간식을 다급하게 뺏거나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급하게 강아지들이 삼키면서 기도폐색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둔다면 병원으로 가기 전에 응급처치를 통해 강아지를 살릴 수 있는 행동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손으로 억지로 빼내려 하면 더욱 깊숙이 들어가서 CPR과 인공호흡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하임리히법을 통해 제거가 안되거나, 어렵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향하여 병원에서 이물질을 빼내야 합니다.